제주지역 65세 이상 장애노인이 등록장애인의 45.4%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.

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은 30일 장애인복지관에서 '고령장애인에 대한 이해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'를 개최했다.

이날 세미나에서 '고령장애인에 대한 이해 및 특성'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노승현 루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"지적발달장애인들의 경우 빠른 노화 진행으로 40~50대에 고령화에 이르게 돼지만 지역사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"며 "고령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 연계 및 장애서비스 연속성 등 맞춤서비스 지원이 시급하다"고 주장했다.

오윤정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박사는 "제주지역의 경우 경증 고령장애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장애인 의료재활 시설의 확충 및 재활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"며 "중증 고령장애인의 경우 전문적인 거주시설 공급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"고 제언했다. 양경익 기자

양경익 기자  yki@jemin.com

<저작권자 © 제민일보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>